[내포=뉴스핌] 송호진 기자 = 충남도가 2019년 6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도내 중소기업 155개사에 매출채권 보험료 총 15억원을 지원해 8837억원 규모의 채권 보증을 추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15일 신용보증보험과 충남TP가 주관한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사업의 추진 성과를 발표했다.
충남도청 전경 2020.10.18 shj7017@newspim.com |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사업은 경기침체 장기화, 사업 불확실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의 매출채권 보험료 부담을 낮추고 거래처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시 연쇄 도산을 방지하는 거래 안전망 역할을 한다.
해당 사업은 도가 신용보증보험에 2년간 16억원을 출연해 도내 기업이 매출채권 보험에 가입할 경우 보험료 10%를 우대 할인하고 기업의 일시 납부 보험료의 6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2019년 6월부터 지난해 연말까지 1년 7개월간 도내 기업 155개사를 대상으로 184건 15억원을 지원해 총 8837억원 규모의 채권 보증을 진행했다.
세부 지원 실적을 살펴보면 평균 보험료 지원액은 815만원이고 지원액 2000만원 이하 가입자가 93.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 가입으로 인한 평균 보증금액은 8억9000만원, 20억원 이하 보증은 89.2%로 집계됐다.
가입 업종별로 보면 △금속 가공제품 제조업 18.5% △1차 금속 제조업 14.7%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13.6% 순으로 자동차 산업 전후방 연관 업종이 전체 82%를 차지했다.
도는 올해 매출채권보험료 예산을 전년보다 14% 증액된 9억1000만원 확보했으며 추진 성과를 분석한 뒤 이달 중 지원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매출채권보험은 전국 신용보증기금지부에서 자격 조건을 확인 후 가입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자동차부품 산업 등 도내 제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특히 이번 보험금 지원사업은 보험료 부담 때문에 가입을 망설였던 도내 중소기업에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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