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신임 국무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청와대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는 정의용·황희 장관의 배우자, 권칠승 장관의 부친 등 가족들도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각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가족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정의용 신임 외교부 장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권칠승 중소기업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청와대 제공] |
문 대통령은 정의용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배우자에게 비모란선인장을 전달했다.
여기엔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중국·일본·러시아·EU 등 주요국과의 관계도 원만히 해결해 나가는 한편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신남방·신북방 정책도 확고히 정착·발전시키는 등 세계 속의 한국의 위상을 한 단계 올려 달라는 당부의 의미가 담겨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황희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배우자에게 역경에 굴하지 않는 힘과 행복을 뜻하는 캐모마일과 스위트피로 구성된 꽃다발을 전달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문화예술·체육·관광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문화를 통해 국민의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기여해 달라는 의미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권칠승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부친에게 당신을 보호해 드릴게요, 희망이란 뜻이 담긴 말채나무와 개나리로 구성된 꽃다발 전달했다. 코로나19로 경영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 등을 속도감 있게 지원하고, 중소·벤처기업의 수출·판로 지원 및 일자리 창출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달라는 당부의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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