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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美 테네시 공장 증설...올해 1000억원 투입

기사등록 : 2021-02-1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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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하반기 또는 2024년 상반기 완공 목표
현재 연 550만개 생산...증설 후 약 1100만개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한국타이어가 미국 테네시 공장 증설에 나선다.

15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2023년 하반기 또는 2024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 공장 2단계 증설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판교 본사 [사진=한국타이어]

공장 증설을 위해 올해 약 1000억원을 투입하고 내년부터 투자금을 순차적으로 투입할 전망이다.

테네시 공장은 지난 2017년 1단계 건립을 완료했다. 이 공장에선 초고성능(UHP)·승용차용·경트럭용 타이어를 연 550만개 생산할 수 있었으나 증설 후엔 약 2배 가량(1100만개) 생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북미 시장의 신차 수요 확대 대응과 글로벌 생산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테네시 공장 증설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산 타이어에 대한 미국 정부의 반덤핑 관세 조치가 증설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반덤핑 예비판정에서 한국타이어에 38.07%의 추가 관세율을 산정했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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