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제주항공이 작년 4분기 1000억원이 넘는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작년 한 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연간 적자는 3000억원을 넘었다.
제주항공은 연결 기준 작년 4분기 영업손실이 1146억9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작년 대비 154% 적자가 확대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21억6500만원으로 83%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449억5600만원으로 188% 적자가 늘었다.
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주항공] |
연간 기준 영업손실은 3358억1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21% 늘었다. 매출액은 3769억9300만원으로 73%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3137억6200만원으로 847% 적자가 확대됐다.
제주항공은 코로나19 여파로 국제선 대부분이 마비되면서 실적 악화를 겪고 있다. 현재는 국제선 5개, 국내서 9개 노선을 운항 중이다. 작년 1월 국제선 82개에 비하면 94%의 노선이 사라졌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시장의 어려움이 지속되면서 실적 또한 부진했다"며 "위기를 타개할 신사업 등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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