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16일 주요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5만달러(약 5510만원)를 돌파했다.
비트코인은 16일(현지시간) 한때 사상 최초로 5만달러를 돌파했다. 한국시간 기준으로 16일 오후 9시 40분 현재는 5만달러에서 소폭 후퇴하며 24시간 전 대비 2.75% 오른 4만9113달러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72% 내린 1780.89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더리움의 경우 연초 이후 150% 정도 뛰었다.
비트코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
비트코인은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15억달러 투자를 발표한 뒤 금융권 안팎에서의 투자 소식이 잇따르면서 계속적인 상승 지지를 받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인 뉴욕멜론은행(BNY멜론)이 올해 말 자산운용사 고객을 위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모간스탠리 역시 비트코인 투자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마스터카드도 연내 일부 가맹점에서 암호화폐 결제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같은 억만장자에서부터 주요 금융기관들까지 비트코인 도입에 팔을 걷어붙이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2월 한 달 동안에만 40% 정도 올랐다. 연초 이후로는 70% 정도 오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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