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소프트웨어 기업 한글과컴퓨터와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소프트웨어 기업 틸론이 원격 접속 단말 확산을 위해 손을 잡았다.
한컴은 경기도 성남시 한컴타워에서 김대기 한글과컴퓨터 총괄 부사장과 최용호 틸론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원격 접속 단말에서 운영할 수 있는 개방형 운영체제(OS) '한컴구름' 기반의 DaaS 접속 솔루션을 공동개발함으로써 원격 접속 단말 사업 활성화를 함께 추진해나가기로 협의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오른쪽) 김대기 한글과컴퓨터 총괄 부사장 (왼쪽) 최용호 틸론 대표 [사진=한글과컴퓨터] 2021.02.17 iamkym@newspim.com |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가 개발하게 될 솔루션은 원격 접속 단말에서 '한컴구름'으로 부팅한 후 VPN 선행인증을 통해서 클라우드 데스크탑(DaaS)에 접속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클라우드 데스크탑 상에서 망분리가 가능해 PC 1대만으로도 업무망과 인터넷망 모두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회사나 재택근무 여부와 관계없이 안전한 보안 환경에서 업무망과 인터넷망 사용이 가능해지는 한편,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원격 근무 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양사는 올해 상반기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하반기에는 공공기관 시범사업 참여뿐만 아니라 보안이 중요한 기관을 대상으로 DaaS 사업모델을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최용호 틸론 대표는 "국내 토종 개방형 OS의 보급확산과 Windows 대체를 통한 라이선스 비용 절감, 오픈소스 기반의 협업을 위한 응용 SW개발 및 재택/원격 업무환경을 위한 DaaS 필요성 증가했다"며 "본 사업제휴가 국내 개방형 OS 시장의 선순환적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기 한글과컴퓨터 총괄 부사장은 "보안이 강한 OS인 '한컴구름'의 강점을 기반으로 틸론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서 원격 근무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며 "다양한 원격 접속 단말 및 DaaS 분야에서 한컴구름이 확산될 수 있도록 관련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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