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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유니버설뮤직,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글로벌 보이그룹 론칭

기사등록 : 2021-02-1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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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유니버설뮤직그룹이 새로운 보이그룹을 론칭한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유니버설뮤직은 18일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베뉴라이브를 통해 "혁신과 기술을 바탕으로 아티스트들에게 더 큰 기회를 제공하고 K팝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유니버설뮤직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진=빅히트, 유니버설뮤직] 2021.02.18 alice09@newspim.com

이날 유니버설의 루시안 그레인지 회장은 "빅히트는 좋은 음악은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가장 혁신적인 글로벌 음악그룹이다. 조인트 벤처를 설립, 글로벌 아티스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또 빅히트 신설 플랫폼과 기술을 이용해 아티스트와 팬들간의 긴밀한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빅히트 방시혁 의장은 "유니버설이 세계 음악시장에서 쌓아온 영향력과 노하우, 빅히트의 새로운 도전과 시도가 결합한다면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것을 가능하게 할 거라 확신한다. 두 그룹 모두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해 온 기업인 만큼 시너지를 낼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유니버설뮤직 소속 아티스트들은 빅히트의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합류한다. 현재 위버스는 그레이시 에이브럼스, 뉴 호프 클럽, 알렉산더 23 등의 UMG 소속 아티스트들의 커뮤니티를 운영 중이며, 향후 영블러드 등 더 많은 UMG 소속 아티스트들이 위버스에 합류할 예정이다.

특히 윤석준 글로벌 CEO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소식과 더불어 보이그룹 론칭 계획을 밝혔다. 앞서 양사 간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 발표에 앞서 유니버설뮤직은 지난주 빅히트, 키스위(Kiswe), YG엔터테인먼트와 함께 KBYK의 디지털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베뉴라이브에 공동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윤 글로벌 CEO는 "글로벌 시장에서 활동할 보이그룹을 데뷔시킨다. 이를 위해 글로벌 오디션을 진행한다. 미국 LA에 본사를 둔 조인트 벤처를 기반으로 현지 파트너사와 진행하며 2022년 방송이 목표"라고 전했다.

이어 "빅히트가 16년간 적립해온 성공방정식을 글로벌 음악시장의 중심인 미국에 둔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두 회사가 각각 강점이 있는 영역을 맡아 시너지를 극대화"며 "빅히트는 아티스트 발굴과 트레이닝, 팬 콘텐츠 제작, 위버스를 통한 팬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한다. 유니버설은 음악 제작과 글로벌 유통, 미국내 파트너사와 오디션 제작 등을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는 빅히트와 유니버설뮤직의 주력 레이블인 게펜 레코드가 설립하는 합작 레이블이 주도한다. 게펜 레코드는 지난 40년간 글로벌 음악팬들에게 영감을 준 엘튼 존, 건즈 앤 로지스, 너바나, 아비치 등 각 시대를 풍미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올리비아 로드리고, 영블러드 등 오늘날 사랑받는 스타들까지 배출한 글로벌 음악 레이블이다.

빅히트와 게펜 레코드의 합작 레이블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두며, 빅히트는 미국 현지법인인 빅히트 아메리카를 통해 유니버설뮤직, 게펜 레코드와 새 K팝 보이그룹 데뷔 프로젝트에 긴밀히 협업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론칭된 보이그룹은 미국 시장에 국한하지 않고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하게 되며, 음악뿐 아니라 퍼포먼스, 패션, 뮤직비디오, 팬 커뮤니케이션 등이 결합된 K팝의 풀 프로덕션 시스템에 따라 활동한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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