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코로나19 확산에 배달·배송 수요가 늘어나면서 티맵(Tmap) 사용량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맵모빌리티는 자사가 배달 애플리케이션에 제공하는 '티맵 경로 API' 추이를 분석한 결과 지난 1년 간 사용량이 1794%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T맵을 이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 2020.11.25 sjh@newspim.com |
티맵모빌리티가 배달 플랫폼에 제공 중인 티맵 API는 실시간교통정보, 도착예정시간(ETA) 등을 반영해 배달라이더들에게 최적의 경로를 안내한다. 배달 시간을 단축해 효율성을 높이고 소비자들은 더 신속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세부적인 사용량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해 1~4월 월평균 20% 수준 증가했던 사용량은 5월 이후부터 크게 뛰기 시작해 7월과 8월 각각 53%, 50% 증가했다. 특히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적용된 지난해 12월엔 밤 9시 이후 배달 및 포장영업만 가능해지면서 전월 대비 77% 증가율을 기록했다.
경로 안내 뿐 아니라 현재 위치에 기반한 지역정보(POI), 주소 검색 기능 사용량도 12월 35%, 연간으로는 88% 증가했다. 지난해 온라인 배달음식 거래액이 전년대비 78.6% 늘어나는 등 언텍트 소비가 활성화되는 상황에서 티맵이 배달라이더들에게는 안전과 효율을, 배달주문 소비자들에게는 신속함을 제공하는 등 따뜻한 '안내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다.
이종갑 티맵모빌리티㈜ 티맵라이프그룹(T map life group) 그룹장은 "지난해 여름 장마와 코로나 사태가 겹치면서 비대면 시대가 가속화되고 배달서비스 시장 상황이 크게 변하고 있다"며 "티맵은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더욱 편안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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