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올해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던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설 연휴를 끝내고 처음으로 공개된 조사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4·7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과 PK(부산·울산·경남) 지역 역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18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지난 조사(2월 1주차, 46%)보다 4%p 떨어진 42%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9%로 3%p 상승했고 모름·무응답은 8%였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여론조사 |
4·7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에서는 긍정평가가 지난주 대비 2%p 하락한 42%를 기록했고, 부정평가는 50%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긍정평가가 지난주 대비 7%p 급락하며 3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4%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20대(18~29세)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모두 하락했다.
20대 지지율은 33%로 2%p 상승했다. 반면 30대 지지율은 1%p 하락한 46%, 40대는 7%p 하락한 53%, 50대는 1%p 하락한 47%, 60대는 7%p 하락한 35%, 70대 이상은 6%p 하락한 37%였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36.2%.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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