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김연극 동국제강 사장이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유족에게 사과했다.
18일 동국제강에 따르면 김 사장은 이날 안전담당 팀장들과 부산공장의 사고 현장을 점검하고 환경안전보건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연극 동국제강 사장(가운데)이 18일 부산공장을 원자재 입고 창고에서사고 경위를 보고받고 있다. [사진=동국제강] |
그는 이 자리에서 "절대로 발생하지 말아야 할 사고가 발생한 데 참담하고 죄송하다"며 "비통한 마음으로 고인의 명복을 빈다. 유족들께 깊은 애도와 사과를 드리고 모든 질책과 추궁을 받들겠다"며 "지켜봐 주신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거듭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대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철저히 하겠다"며 "일하는 모든 사람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외주, 협력사까지도 빠짐없이 안전시스템을 연결하겠다"고 했다.
김 사장은 이날 부산공장에 이어, 포항공장에서 전사 안전담당 팀장들과 환경안전보건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동국제강은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스마트 환경안전 플랫폼 구축, 환경안전보건 투자 확대 등 실질적이고 폭넓은 방안을 실행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16일 부산 남구 동국제강 부산공장 원자재 제품창고에서 일하던 50대 직원 A씨는 철강 코일에 끼이는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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