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확진자가 사흘째 500명대를 이어가는 가운데 정부가 3차 유행 재확산을 우려하는 모습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사흘 연속 500명대의 국내 환자 발생이 계속되면서 감소세에 있던 3차 유행이 재확산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사진=보건복지부] |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21명→621명→561명이 발생했다. 이 중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발생 확진자는 590명→590명→533명이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특히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두드러진 상황"이라며 "이러한 증가세가 설 연휴 이후 검사량 증가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인지 현재 3차 유행이 다시 확산되는 상황으로 변모되고 있는 것인지 판단을 하기는 이르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주말부터 다음주 초 환자 발생 추이를 반영해 거리두기 조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금주 주말에서 다음 주 초 정도까지 상황을 지켜보면서 거리두기 조정과 관련해서 종합적으로 검토하게 될 예정"이라며 "이번 주말까지는 현재의 체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적으로 유행이 다시 커지는 양상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위험도가 커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가급적 모임이나 약속 등 활동은 최소화하면서 불가피한 경우에도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두기, 손 씻기 등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일상생활에서 위험을 최대한 피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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