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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마감] 대부분 하락...일본 닛케이 사흘째 '비틀'

기사등록 : 2021-02-1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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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19일 아시아 증시 대부분이 하락했다. 일본 주가지수는 사흘째 떨어졌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7% 하락한 3만17.92엔에서 하루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 토픽스)는 0.7% 내린 1928.95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번 주 닛케이지수가 3만엔대를 유지해 온 가운데 과열 경계감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3거래일 연속 이어졌다. 주말을 앞둔 포지션 정리 매물도 나왔다. 전날까지 닛케이지수의 이번 달 상승폭은 9%다.

간밤 미국 주식시장의 하락도 부담이 됐다. 아울러 일본은행(BOJ)이 상장지수펀드(ETF) 매입을 보류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투자심리를 더 위축시켰다.

다이와증권의 이시구로 히데유키 선임 전략가는 "(최근) 랠리가 상당히 빨랐기 떄문에 다소 하락하는 것 같다"며 닛케이지수의 하락은 세계 주식시장의 하락과 맞물려 있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닛케이지수에서 가장 비중이 큰 의류업체 패스트리테일링은 이날 2.4% 떨어졌다. 패스트리테일링은 이번 주 들어 약 10% 올랐다.

오카산증권의 마쓰모토 후미오 수석 전략가는 "패스트리테일링의 실적이 꽤 강력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밸류에이션이 매우 높아졌던 상태"라고 말했다.

온라인 증권사 모넥스가 10.4% 하락해 두드러진 낙폭을 보였다.

최근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보급 개시에 힘입어 상승했던 여행 관련주도 하락을 면치 못했다. ANA홀딩스와 일본항공 모두 각각 약 4%의 낙폭을 기록했다.

다만 콘덴서 제조업체 타이요유덴이 3.4% 상승하는 등 일부 기술주는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다.

토요타보쇼쿠는 토요타자동차의 지분 일부 매각 발표에 1.7% 상승했다. 지분 매각을 두고 토요타보쇼쿠의 유통주식수를 늘려 도쿄증권거래소 1부에 상장하려는 토요타 측의 계획이라는 설명이 나왔다.

중국 증시는 상하이종합지수가 0.6%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다.

대만 주식시장은 가권지수(TAIEX)가 0.5% 내리며 약세를 나태냈다. 베트남 대표 주가지수인 VN은 0.1% 내린 1173.35포인트를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이날 오후 4시39분 현재 0.7% 내림세다. 같은 시간 인도 S&PBSE 센섹스와 니프티50이 각각 0.3%, 0.4% 하락 중이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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