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기획재정부가 이달부터 매월 일정 규모의 국고채를 모집 방식 비경쟁인수를 통해 발행하기로 했다. 첫 입찰일은 오는 26일이다.
19일 기재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모집 방식 비경쟁인수'란 사전에 공고된 발행물량을 사전에 공고된 발행금리로 발행하는 것을 말한다.
기재부는 오는 23일 발행물량을 공고하기로 했다. 발행금리는 유통금리 등 시장상황을 반영하여 입찰일인 26일 오전 10시에 공고할 예정이다.
2월 비경쟁인수 발행예정액은 총 1조3000억원이며 2년물·3년물·5년물로 나눠 발행된다. 2년물은 3000억원, 3년물은 6000억원, 5년물은 4000억원 등이다.
[자료=기획재정부] 2021.02.19 onjunge02@newspim.com |
국고채 전문딜러(PD)는 직전 월 의무이행 평가실적에 따라 각 연물별로 2개 그룹으로 나누어 응찰한다. 1그룹은 17개 PD 전체가 응찰하며, 발행예정액은 해당 연물 발행예정액의 60%다. 각 PD사는 해당 그룹 발행예정액의 20% 한도 내에서 응찰할 수 있다.
2그룹은 직전 월 의무이행 평가실적 상위 10개 PD만 포함된다. 2그룹에는 해당 연물 발행예정액의 40%가 배정되며, 각 PD사는 그룹 전체 발행예정액의 30% 한도로 응찰할 수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현행 비경쟁인수제도는 PD들의 옵션 행사여부에 따라 월 국고채 발행량에 변동성이 생긴다"며 "매달 정해진 만큼 국고채를 조달하기 위해 계획에 못미치는 부분을 보충해서 변동성을 줄이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onjunge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