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제약사와 화이자와 독일의 바이오앤테크는 두회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섭씨 영하 15도~영하 25도에 보관돼도 안정된 상태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두 회사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이 당초 발표했던 초저온보다 더 높은 온도에서도 안정된 상태를 나타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사는 이와 관련한 데이터를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할 예정이며, 승인이 나올 경우 코로나 백신 제품을 영하 15도~영하 25도 에서 2주간 보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화이자와 바이오앤테크는 당초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보급하면서 섭씨 영화 60도~영화 80도의 초저온에서 보관돼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인해 화이자/바이오앤테크의 백신은 높은 예방효과에도 불구하고 초저온 냉동 보관및 물류 설비가 필요하다는 점이 취약점으로 지적됐다.
따라서 화이자/바이오앤테크의 코로나19 백신 보관 규정이 변경될 경우 미국내 일반 병원이나 약국 냉동고에서도 보관이 가능해져 보급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NYT이 전했다.
신문은 또 화이자/바이오앤테크 코로나19 백신을 1회만 접종하더라도 15일~ 28일 이후 85%의 높은 예방 효과를 보였다는 이스라엘에서의 임상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고 보도했다.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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