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제철소의 노후화된 설비를 개선해 무재해 사업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포스코는 위험도 여부에 따라 외주화를 결정하지 않고 생산성 등에 따라 결정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가스 등 중요한 부분은 오히려 직영이 직접 하고 있다"며 "제철소 등 노후화된 부분에 대해선 면밀히 챙기지 못했는데 3년간 추가 투자를 통해 무재해 사업장으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포스코 산재의 원인이 무엇으로 생각하느냐'는 박덕흠 무소속 의원 질의에 대해 "안전관리 지표도 경영상에 중요지표로 넣어서 관리하고 있다"며 "하청업체 등 안전관리가 미흡했다"라고 답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의 '최 회장이 취임한 2018년 이후 총 19명이 산재로 사망했다. 19명 중 14명이 하청근로자들'이라는 질의에는 사과와 재발방지 의지를 전달했다.
최 회장은 "매년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사죄드린다"라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그는 그러면서 "회사에선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여러 시설 투자 등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다"라며 "위원들 말씀들을 듣고 안전을 최우선으로경영에 반영해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22일 오전 국회에서 국회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 관련 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우무현 GS건설 대표이사,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이원우 현대건설 대표이사,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정호영 LG디스플레아 대표이사,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 신영수 CJ대한통운 택배부문 대표, 조셉 네이든 쿠팡풀민먼트서비스 대표이사. 2021.02.22 leehs@newspim.com |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