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지난해 서울 도심 광복절 집회를 개최한 일부 단체들이 오는 3월 1일에도 광화문광장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김경재 국민특검단 공동대표는 22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방법 등을) 공개할 수 없지만 3월 1일에 전 국민의 의사를 모아서 대한민국과 전 세계에 '문재인은 안 된다'는 것을 증언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8월 15일 장대비가 쏟아지는 광화문광장을 가득 채웠던 여러분의 의지가 불리한 역경 속에서 3월 1일 다시 발현되기를 바란다"며 "반드시 우리가 이긴다는 확신을 가지고 우리가 앞장 설테니 응원해 달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문재인 체포 국민특검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2.16 mironj19@newspim.com |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의 변호인인 강연재 국민특검단 실행 변호사는 "시민단체 3~4곳이 광화문광장 3·1절 집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집회금지 통고가 오면 행정소송을 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3·1절) 집회를 신청하고 법원에 문재인 정부가 멋대로 행정명령으로 집회 금지하는 것에 대한 취소 소송과 집회를 풀어달라는 가처분을 하기로 했다"며 "3·1절이 되기 전에 우리 법원이야 말로 문재인 정부가 자신들의 정권 안위를 위해 국민들을 억지로 광화문에서 집회하지 못하게 하는 비겁한 행동에 대해 어떻게 제동 거는 지 기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주최한 국민특검단은 김 공동대표와 박찬종 변호사, 이인제 전 의원 등이 공동대표로 있는 단체다. 전 목사도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하기로 했으나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앞서 전 목사는 지난 1일 국민특검단을 꾸려 문재인 대통령의 이적죄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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