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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차 전복 사고로 다리 수술... "생명엔 지장 없어" (종합)

기사등록 : 2021-02-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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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가 자동차 전복 사고를 당했다.

로이터통신 등은 23일(현지시간) "오전 7시15분께 타이거 우즈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에서 사고를 당해 UCLA 메디컬센터로 긴급 이송, 다리 수술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1.02.24 fineview@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 인근서 사고가 난 타이거 우즈의 차량이 번복된 모습.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1.02.24 fineview@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사고 수습을 하기 위한 경찰 차량과 방송 취재진들.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1.02.24 fineview@newspim.com

현지 경찰은 "사고 지점은 롤링 힐스 스테이츠와 란초 팔로스 버디스 인근 지역이다. 사고 차량에는 타이거 우즈 혼자만이 타고 있었다. 다른 차량과의 충돌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경찰 당국은 "차량이 크게 파손됐으며 차량 절단 장비를 동원해 우즈를 사고 차량에서 끄집어냈다"고 밝혔다.

타임스는 "우즈가 운전하던 SUV가 통제력을 잃기 전에 빠른 속도로 주행했다. 차량은 중앙 칸막이를 가로 질러 도로에서 약 30야드 떨어진 산비탈에 멈추기 전 여러 번 구른 뒤 전복됐다"고 전했다.

사고 지점은 LA 지역 해변가 언덕에 위치한 부촌으로, 접근로가 가파른 도로여서 평소에도 사고가 빈번한 곳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우즈 부상의 정확한 전체 범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부상은 아니다"라고 했다.

타이거 우즈는 최근 다섯번째 허리 수술을 받고 재활 치료중이었다. 지난 2009년 11월에도 나무를 들이 받는 차 사고를 냈다. 이 때문에 잠시 골프를 쉬기도 했다. 2013년 우승한 뒤 2014년엔 척추 수술 등으로 24개 대회 밖에 참가하지 못했다.

2017년엔 길가에 차를 세워놓은 채 잠들어 있는 상태로 발견돼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돼기도 했다. 이후 2019년 11년만의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황제'의 자리를 되찾았다. 최근 1월엔 5번째 등 수술을 받고 '4월에 열리는 마스터스 대회에 나가고 싶다'는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세계랭킹 4위'이자 친한 친구인 저스틴 토마스는 이 소식을 듣고 "너무 놀랐다. 빠르게 회복되기를 바랄 뿐이다. 병원진이 최선을 다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염려했다.

우즈의 에이전트 마크 스타인 버그는 "타이거 우즈가 오늘 오전 캘리포니아에서 교통사고로(단독 교통사고) 다리 여러 곳을 다쳤다. 지금 타이거 우즈는 다리 수술을 받고 있다. 자세한 경과는 아직 알 수 없으며, 여러분들의 이해와 성원 부탁 드린다"라고 전했다.

PGA 투어 커미셔너 제이 모나한은 "타이거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기를 바라며, 경과에 대한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PGA 투어와 선수들은 그의 빠른 쾌유를 기도하며, 우리는 그의 회복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미국 제네시스 브랜드 대변인 제러드 팰렛은 "우즈가 GV80 탑승중 사고를 당한데 대해 매우 유감이다. 우즈와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지난 2월22일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맥스 호마(31)를 시상하기 위해 나선 타이거 우즈. 이 대회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1.02.24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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