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기업의 비즈니스 혁신과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빅데이터 플랫폼이 문을 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디지털 산업혁신 빅데이터 플랫폼' 개소식을 열고 공식 오픈한다고 밝혔다. 플랫폼에서 제공된 데이터는 기업의 새로운 제품·서비스 개발, 고객 확보, 공정 개선, 해외진출, 문제해결 등에 활용된다.
기업정보를 바탕으로 한 지역 산업 생태계 분석을 통해 기업 간 거래관계, 인수합병(M&A), 금융·투자 정보, 기술 개발정보 등을 종합해 시장과 경쟁기업을 분석, 신규 제품·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기업의 비즈니스 데이터 활용 예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1.02.24 fedor01@newspim.com |
고객 이탈 방지와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해 고객 행동패턴 분석 데이터를 활용해 기존 고객과 신규고객 창출도 가능하다. 상품의 유통·거래망 데이터 분석과 기업의 디지털 성숙도 진단을 통해 공정 개선과 디지털 전환 컨설팅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진출 희망 국가의 수출입 거래, 시장·기업 정보 등 데이터를 활용한 해외 바이어 발굴과 맞춤형 해외진출 기획도 가능하다. 기업은 연구·문제 과제를 제시하고 전문가와 참여기관이 해결 모델을 제시하는 참여형 플랫폼으로 운영돼 기업은 문제해결과 공동연구 파트너 발굴, 인재채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플랫폼에서는 일반 사용자도 데이터를 직접 가공할 수 있도록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데이터 상품의 검색부터 구매까지 가능해 기업 등 수요기관이 보다 쉽고 빠르게 맞춤형 비즈니스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김상모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코로나19 등으로 경제산업 환경 변화가 빨라지면서 기업 디지털혁신의 속도가 산업생태계 경쟁의 핵심 요소로 부상할 것"이라며 "디지털 뉴딜의 중심축인 데이터 사업을 통해 국내 기업의 디지털 전환 기반 조성에 산업부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혁신 플랫폼'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가이온, 에프앤가이드, 한국M&A거래소, 대덕넷, 알리콘, 에스티에이치에이에스, 이엔씨지엘에스 등 총 7개 데이터 센터와 함께 플랫폼을 구축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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