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파견 의료진 임금 체불과 관련, 정부가 예비비를 통해 곧 지급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부족한 부분은 어제(23일) 국무회의를 통해 예비비가 추가 편성됐다"며 "오늘 지자체별로 1차 예산배정을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사진=보건복지부] |
앞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중수본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중수본이 파견 의료인력에 대해 미지급한 급여는 총 185억2400만이다. 파견 의료진은 의사 255명, 간호사 760명, 간호조무사 165명, 지원인력 251명 등 총 1431명이다.
윤 반장은 "작년 12월부터 수도권 환자가 급증하면서 파견 의료인력이 예상보다 많이 배정되서 지자체별로 책정됐던 예산이 다 소진돼 지급에 어려움을 겪은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각 지자체에서 현장 의료인력에 임금을 지급하기까지는 조금 걸릴 수 있다"며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하겠다. 더 필요한 예산이 있으면 신속히 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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