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정부가 방송·미디어 생태계의 변화에 대응하고 미디어 분야 혁신 성장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1인 미디어 산업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 올해 총 78억원을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디어 신산업 육성을 위한 1인 미디어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26일 공고되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창작자 육성, 사업화, 해외진출 등 산업 全주기 지원을 확대(2020년 17억원 → 2021년 34억원)할 예정이며, 특화 지원시설로서 '1인 미디어 콤플렉스'를 연중 개소(올해 투입비 44억원)한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비대면 행사로 추진되었음에도 총 630건(15억2200만원 규모)의 상담성과를 거뒀다. 올해에도 협업 기회를 찾는 산업 종사자들간 만남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올해에는 산업 규모와 종사자 현황 등 기초 통계 확보를 위한 '1인 미디어 산업 실태조사'를 처음으로 실시, 성장하는 1인 미디어 산업 현황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건강한 1인 미디어 문화 확산을 위한 '클린콘텐츠 캠페인(8월)'이 공모전 형식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1인 미디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지원사업은 오는 26일부터 공고돼 한 달간 신청을 접수받는다. 공모에 선발된 콘텐츠 기획안 중 민간투자 유치에 성공한 사업자는 제작비를 지원(최대 3000만원) 받을 수 있다. 결과 평가를 통해 선정된 최우수작 1점에 대해서는 과기정통부 장관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총 45개사를 지원하고 총 2억1000만원의 민간투자를 유치하는 실적을 거뒀다. 올해는 지원규모를 20개사로 2배 확대하고, 제작 콘텐츠의 다양화를 위해 기존 자유 분야 외에 공공·공익 분야를 별도로 신설했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방송진흥정책관은 "1인 미디어는 OTT 시대에 누구나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지고 콘텐츠 사업자로 성장할 수 있는 창구이자 다양한 산업과 융합되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이 높은 산업"이라며 "미디어 신산업으로서 1인 미디어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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