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흥국에프엔비는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2%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504억 원, 순이익은 39억 원을 기록, 각각 6.2%, 25.7% 줄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카페를 찾는 고객이 감소해 대형 프랜차이즈와 개인카페 모두 어려움을 겪은 한 해"라며 "경영에 만전을 기했으나 매출과 이익 모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로고=흥국에프엔비] |
흥국에프엔비는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미래를 이끌 신사업에 투자,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본리브'를 론칭했다. 그 첫번째 제품으로 다이어트 제품 3종을 출시, 새로운 사업에 도전한다.
또한,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비대면'으로 소비 패턴이 바뀌어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온라인 사업 확대를 위해 이커머스팀의 인력을 보충하고, 쇼핑몰 리뉴얼 작업도 진행하는 등 고객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에는 작년보다 더 많은 대형 카페 프랜차이즈 메뉴에 원료를 공급할 계획이다. 자체 브랜드로 운영 중인 '맘스리얼베이스'와 '오늘의 일상' 등에도 신제품을 계속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2019년 처음으로 500억 원 매출을 달성한 이후 2020년에도 매출 500억 원은 유지했다"면서 "이익이 적자로 전환되는 최악의 상황은 연출되지 않아 코로나19가 진정되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은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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