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호세 비센트 드 로스 모조스 르노그룹 제조·공급 총괄 임원(부회장)이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을 방문해 경쟁력 강화를 당부했다.
25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모조스 부회장은 전날 1박2일 일정으로 부산공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관리자와 노조를 만나 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사진=르노삼성차] |
모조스 부회장은 "부산공장에서 생산해 유럽으로 수출되는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가 반드시 성공해야 하고 차기 차종 물량 확보를 위해서라도 '서바이벌 플랜'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경쟁력 확보를 해야만 한다"고 했다.
이에 노조는 "부산공장에 생산 물량이 없기 때문에 고정비가 올라간 것이지 2015∼2019년처럼 물량이 있으면 르노그룹 내에서 1∼2등을 할 정도로 경쟁력이 있는 공장"이라며 "한국 고객의 요구에 맞는 차종을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르노삼성차가 고정비 절감을 위해 야간 근무조를 폐지하고 주간조만 근무하는 1교대 생산을 추진하고 유휴 인력 발생 시 유급 순환휴직을 추진하기로 했다. 노조는 근로조건 변경은 노조와 합의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다음 달 4일 고용안정위원회 개최를 제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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