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동서발전이 발전소 연료의 수송부터 연소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 추적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연료관리의 효율성을 높인다.
동서발전은 25일 인터스트리-4.0(Industry-4.0) 전담 조직인 디지털기술융합원에서 '스마트 연료추적 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화력발전소의 주연료인 석탄이 선박에 실리는 시점에서부터 입고, 저장, 이송, 연소까지 일련의 상황을 모니터링해 연료관리를 최적화하기 위해 개발된다.
한국동서발전 직원들이 '스마트 연료추적 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착수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동서발전] 2021.02.26 fedor01@newspim.com |
연료추적을 통해 저탄장에 보관된 연료의 종류, 성상, 재고량 증감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관리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이를 활용해 혼탄계획의 신뢰성을 높이고 연료관리의 효율성을 향상할 수 있다.
또한, 보일러에서 현재 연소되고 있는 석탄과 연소 예정인 석탄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탄종이 변경되는 시점을 예측해 안정적인 연소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동서발전은 당진발전본부의 9~10호기 옥내저탄장에 이 시스템을 오는 8월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연료추적 관리 시스템은 데이터 기반의 연료관리를 위해 발전사 최초로 시도하는 과제"라며 "성공적 과제 수행을 통해 스마트한 발전‧운영과 안정적 전력공급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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