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26일 최헌우 성심요양병원 방사선실장을 시작으로 대전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됐다.
'대전 1호 접종자' 최헌우 실장은 "작년에 종사자 중 한명이 확진자가 있었다. 그 이후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켰고 방역수칙을 제가 관리하면서 지원했다"며 "예방접종을 시작함으로 인해 코로나도 곧 종식이 될 것이다. 이런 시발점에 저희 병원이 먼저 접종하게 돼 감사하고 제가 1호로 접종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인플루엔자 독감정도의 통증만 있고 특별한 통증은 없다"고 덧붙였다.
최헌우 성심요양병원 방사선실장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있다. [사진=대전시] 2021.02.26 rai@newspim.com |
26일 첫날 최 실장을 포함해 요양병원·시설 종사자·입소자 370여명이 백신을 접종한다.
요양병원 240여명, 요양시설 130여명이다. 첫날 접종자는 의료진의 예진에 따라 소폭 변동될 수 있다.
의료진이 상주하는 요양병원은 자체 접종한다.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는 시설에 방문한 의료진을 통해 접종하거나 보건소를 찾아 백신을 맞는다.
예진표 작성, 의료진 예진, 접종, 이상 반응 발생 모니터링(약 15분 정도) 후 이상이 없으면 접종이 끝난다.
당초 5개 요양병원에서 종사자와 입소자 632명에 대한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백신접종 안정성을 위해 세 차례 나눠 접종하기로 했다.
대전에서는 53개 요양병원 입소자 종사자 5611명, 123개 요양시설 입소자 종사자 3636명 등 총 9247명이 첫 백신접종을 한다.
25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48박스가 5개 요양병원과 5개 보건소에 수송됐다. 28일에는 70박스가 나머지 48개 요양병원으로 수송된다.
백신 1박스로 100명의 접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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