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현대공업은 현대차의 첫 전기차 플랫폼(E-GMP) 모델 '아이오닉5'에 적용될 암레스트와 헤드레스트 부품 공급계약을 맺고 오는 3월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수주로 향후 6년간 280억 원의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며, 총 생산규모는 60만 대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부품 수주 라인업 확대로 실적 향상을 이뤄냈다"며 "이 기세를 이어 현대차 첫 전기차 플랫폼(E-GMP) 모델 아이오닉5 부품 공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기차 부품 공급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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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지난 25일 아이오닉5가 사전계약 첫날 2만3760대가 계약되며 올해 국내 판매 목표에 거의 육박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는 국내 역사상 최대 기록으로 국내 전기차와 완성차 모델을 통틀어 가장 높은 사전계약 대수다. 전기차가 내연기관 자동차 모델의 사전계약 대수를 뛰어넘은 것도 처음이다.
현대차는 올해 아이오닉5를 국내시장에 2만6500대, 글로벌시장에 7만 대 판매하고 내년부터는 연 10만 대 이상 공급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아이오닉5의 뜨거운 시장 반응으로 미래 자동차 산업의 트렌드를 주도할 전기차와 수소차를 비롯한 친환경차의 가능성을 느꼈다"면서 "친환경 자동차 부품 라인업 확대로 신성장동력 확보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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