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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에도 산발적 3·1절 집회…대규모 인파는 없어

기사등록 : 2021-03-0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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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3·1절인 1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일부 단체들의 집회가 잇따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참석 인원이 제한되고 장대비까지 쏟아지면서 우려했던 대규모 인파는 운집하지 않았다.

자유대한호국단은 이날 오전 11시쯤 광화문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당초 50명 규모로 집회가 신고됐으나 서울시의 금지 처분 이후 법원의 20명 이하 조건부 허가에 따라 이날 10여명이 참석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등이 이끄는 국민특검단은 낮 12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보수단체 회원들이 지난해 8월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를 연 가운데 광화문 일대가 통제되고 있다. 2020.08.15 mironj19@newspim.com

이날 3·1절을 맞아 서울 도심에서 총 1500여건의 집회가 신고됐으나 법원의 조건부 허용에다 오전부터 비까지 내리면서 대부분 취소됐다. 일부 강행한 집회도 참가자들이 적어 대체로 한산한 모습이었다.

서울시와 경찰은 이날 도심 곳곳에서 산발적 집회가 이어지면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경계를 강화했다.

경찰은 118개 중대 경력 7000여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며, 서울시는 집회 참가자들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 다행히 별다른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법원은 일부 단체들이 방역당국의 3·1절 집회 금지 처분에 불복해 낸 집행정지 신청을 대부분 기각했으나, 일부 소규모 집회에 대해서는 방역수칙 및 교통안전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허용했다.

 

jun89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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