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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중국증시종합] 외인 컴백! 3월 첫거래일 D-3 양회 A주 강세 마감

기사등록 : 2021-03-0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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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 양회 정책, 미국부양책 기대
창업판 지수 2.8% 강한 반등세
외자순유입 귀주모태 2%가까이 상승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양회 개막을 사흘 앞두고 3월 1일 중국증시에서 기관과 외국기관이 집중 매입하는 블루칩 주가가 오랫만에 강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지수는 이날 1.21% 상승한 3551.40포인트에 장을 막감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1만4857.89로 2.41% 상승했다. 선전거래소 창업판 지수는 2994.75포인트로 2.77% 상승했다.  

중국증시에서는 양회를 목전에 두고 3월 첫 거래일 주가가 일제히 반등세를 보이면서 설 연휴 이후 조정 장세가 일단락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일 중국본토 증시 외국인 자금  순유입 규모는 오전장 기준 33억 위안에서 마감 장까지 총 37억 8600만위안으로 불어나면서 장세 반전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중국은 3월 5일 전인대(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 4차회의), 3월 4일 전국정협(전국 정치협상회의 13기 4차회의) 개막을 시작으로 연중 최대 정치 축제인 양회 정국에 돌입한다. 양회에서는 증시가 반길 풍부한 정책 호재가 쏟아진다는 점에서 주식 시장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다.

A주 시장 중국증시 분석가들은 전날인 2월 28일 발표된 2월 중국 제조업구매관리지수(PMI)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해석을 내놓고 있다. 중국 2월 PMI 는 50.6%으로 전월보다는 0.7%포인트 낮아졌지만 12개월 연속 임계점 이상을 넘어섰다는 적극적 평가가 나온다. 시장은 2월 PMI로 볼때 중국 경제가 총체적으로 안정 회복 기조의 확장 국면에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중국 공업신식부(공업정보화부)는 이날 증시 개장 무렵 국무원 신문판공실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희토류가 출혈경쟁 때문에 '귀한 값'이 아니라 '흙 값'에 팔려나가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당국의 이같은 지적에 따라 이날 희토류 관련 테마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공업신식부는 희토 제품의 고기술화 의지를 내보였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1년 중국증시 3월 첫 거래일인 1일 양회(중국의 정기국회)및 미국 경제부양 등을 앞두고 주요지수가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사진=텐센트 캡처].2021.03.01 chk@newspim.com

공업신식부는 이날 기자들에 대해 국제적으로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제한한다는 얘기가 있지만 실제 수입하는 나라들의 대부분 희토류는 중국산이라며 중국은 그보다는 희토류가 저 가격에 팔려나가는 현실을 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따라 이날 중국증시에서는 오전장 부터 북방희토(北方稀土) 은하자체(銀河磁體) 금력영자(金力永磁) 광성유색(廣晟有色) 등 희토류 관련주 중심으로 거래가 늘어났다. 이날 희토류 테마주 외에 신소재 반도체 등의 섹타가 높은 주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

A주 투자자들은 기관 집중 매입 우량주 주가가 설 연휴, 즉  2월 18일 이후 약세로 전환한 것과 미국 10년 물 국채 수익률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과 관련, 향후 추가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1조 90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코로나19 대응 경제 부양책이 중국 A증시 자금유입을 촉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기관과 외국인들의 집중 매집 주식중 하나인 백주업종 귀주모태(구이저우마오타이)는 설 연후 직후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3월 첫 거래일인 이날 2158위안으로 1.66% 상승했다. 중국증시 전문가들은 향후 중국증시에서는 고평가 우려가 높아진 기관 선호 블루칩들의 주가 조정이 일단락 됐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투자의 핵심 포인트라고 강조한다.

증시에서 '여성들의 귀주모태'로 불리는 뷰티주 애미객(爱美客, 아이메이커)은 설 연휴전 고점인 주당 1331 위안에서 800위안 대로 수직 하락했으나 이날 5.52% 상승하며 강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애미객은 기관들이 선호하는 중국증시 대표적인 의료 미용주로 설 연후 직전에 비해 현재 주가가 30% 가까이 빠진 상황이다.

한편 이날 증권업종 선발주인 중신증권이 시장 유동성 우려로 오전장에 8% 넘는 폭락세를 보여 주목을 끌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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