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야권 부산시장 주자 1위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경선을 앞두고 통합이란 화두를 던졌다. 특히 2030 부산 엑스포 개최를 위한 '초당적 협력'을 강조했다.
박성준 예비후보는 1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부 하에 격화된 시대착오적인 이념정치와 극단적 분열의 정치를 극복하고 서로에 대한 책임과 신뢰, 포용을 기반으로 하는 통합의 정치를 열어나가자"고 썼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2021.03.01 pangbin@newspim.com |
이어 "복합적 도전을 뛰어넘는 혁신적 민주적 리더십을 구축해야 한다"며 "부산의 시정도 그 어느 때보다 이를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6일 통과된 가덕도신공항특별법에 대해서는 "가덕도신공항특별법의 통과로 신공항 건설은 가장 높은 장벽을 넘었지만 아직 무수한 난관이 기다리고 있다"며 "당장 정부 내의 이견과 해묵은 수도권 중심주의를 극복해야 하는 과제가 만만치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예비후보는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2030 엑스포에 맞추어 신공항을 건설하려면 부울경(부산·울산·경남)에서만이라도 초당적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 선조들은 고난이 닥쳤을 때 좌절하지 않고 굳건하고 강인하게 서로를 신뢰하며 역경을 헤쳐나갔다"며 "102년 전 '대한독립 만세'의 외침에 하나 되었듯 우리 후손들도 작은 차이를 넘어 더 큰 가치를 추구하는 화합을 이루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언주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2월 24일 박형준 후보를 견제하기 위해 치룬 박민식 전 의원과의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승리하며 단일화에 성공했다.
이 후보는 박성훈 후보와의 단일화도 추진했지만 박 후보 측은 "명분 없는 단일화는 참여할 수 없다"며 거절 의사를 밝혔다.
이로써 국민의힘 경선 구도는 박형준, 이언주, 박성훈의 3자 대결이다. 국민의힘은 2일과 3일 여론조사를 거쳐 4일 부산시장 최종후보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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