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을 맡고 있는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2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중도층과 태극기부대까지 다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야권 단일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굉장히 어려운 선거다.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자 하는 모든 야권 지지층들을 1명도 낙오 없이 다 엮어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김근식 경남대 교수. 2021.01.29 photo@newspim.com |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1일 금태섭 무소속 예비후보와의 제3지대 경선에서 승리했다. 안 후보는 오는 4일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결정되면 최종 야권 단일화를 위해 경선을 펼칠 예정이다.
김 교수는 "(후보 등록까지) 2주의 시간이 남아있다. 그 과정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또 발상의 전환을 이룰 수 있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스크럼을 짜주는 것은 여론조사가 아닌 방식도 충분히 고민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태극기부대와 중도층에 대해서 약간의 거부감이 있을 수 있다. 그런 것들을 다 아울러서 이번에는 무조건 야당이 승리해야 한다는 목표로 결집해야 한다"며 "저쪽(여당)보다 더 많은 수의 결집력을 모아내는 선거운동은 기호 4번 보다 기호 2번으로 하는 게 훨씬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안 후보가 '정권 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뜨거운 열망에 찬물을 끼얹는 그 어떤 행동도 조심해야 한다'고 언급한 데 대해 "아름답고 순탄하며 감동을 주는 단일화가 되어야 한다는 맥락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부분은 전적으로 동의를 한다"면서도 "저희틀한테 요구하시고 말씀하신 것처럼 본인 스스로를 돌이켜 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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