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전날 터져나온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에 대해 진상조사와 엄정한 조치를 주문했다.
김 원내대표는 3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시민단체가 LH공사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의혹을 제기했다"며 만약 사실이라면 매우 충격적이고 참담하다. 부동산 정책의 최일선 실무 집행기관 직원들의 투기 의혹은 정부 투기 근절 대책에 찬물 끼얹는 반사회적 행위"라고 맹비난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운)데 kilroy023@newspim.com |
김 원내대표는 "국토부는 진상조사하고 사실이라면 엄정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3기 신도시 전수조사를 통해 투기 연루 공공기관 공무원에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유럽에서 기피되는 백신이 우리나라에서 접종되고 있다"고 말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백신 불안 조장행위가 도를 넘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제1야당 대표의 발언으로는 믿기지 않는 유언비어"라며 "유효성에 의문이 제기됐지만 임상 결과 해소됐다. 프랑스와 독일도 고령층 백신 효과가 입증되자 시행할 계획인데도 김종인 위원장은 근거없이 아스트라제네카가 기피 백신이라고 주장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근거 없는 주장으로 불안과 공포를 중대시키는 것은 위험천만"이라며 "야당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한다면 무책임한 언행을 자제해서 찬물을 끼얹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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