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전국에서 가장 젊은도시로 알려진 세종시가 청년창업과 일자리 창출 및 상가공실 대책의 일환으로 다정동 LH건물을 임대해 '청년창업사관학교'를 만드는 등 '세종시 청년센터 청정세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청년이 정착하는 세종시 만들기' 프로젝트인 '청정세종'은 청년사업을 한데 모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지역산업 혁신을 주도할 청년창업가를 육성하는 사업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날 온라인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 사업을 통해 연간 청년사업가 30명과 기술인력 90명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청 청사 전경 2021.03.04 goongeen@newspim.com |
시는 청정세종 추진을 위해 LH와 다정동 상가 44개소를 무상 사용하는 데 합의하고 이달 말 임대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18일 LH,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청정세종'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운영기관으로는 세종테크노파크와 고려대, 한국영상대가 참여 예정이다.
시는 이곳에 지역 ICT 이노베이션 스퀘어, 세종 직업교육거점센터 등 청년 창업·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오는 4월부터는 운영기관이 입주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청년센터 운영조직인 '세청나래(세종 청년 나를 찾는 미래)'를 중심으로 청정세종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세청나래가 프로젝트를 총괄·조정하며 지역 청년의 참여를 유도하고 청년플랫폼 기반의 일자리 창출을 추진한다. 세종시사회서비스원에서 운영을 대행하며 예산은 4억9800만원이다.
총 36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창업계획부터 사업화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해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등 지역산업 혁신을 주도할 청년 기업가를 연 30명 이상 배출할 계획이다.
지역 ICT 이노베이션스퀘어를 조성해 AI·블록체인 전문인력을 4년간 총 360명(연간 90명)을 육성한다. 22억6300만원을 투입해 스마트산업 분야 소프트웨어 인력 등 실무형 전문 인재를 육성할 예정이다.
이밖에 세종 직업교육거점센터를 설치해 연간 300명 이상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20억원을 들여 VR‧AR‧드론 같은 신산업과 영유아 돌봄, 관광서비스 등 시민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청정세종 프로젝트를 통해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청년 문화·창업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도록 청년들의 참여와 시민 여러분의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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