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의 표명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4일 법무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오후 2시경 검찰총장의 사직서를 제출받고 사의 표명 소식을 접하고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직 의사를 보고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02.25 leehs@newspim.com |
윤 총장은 같은날 "이 나라를 지탱해 온 헌법정신과 법치시스템이 파괴되고 있다"며 "저는 이 사회가 어렵게 쌓아올린 정의와 상식이 무너지는 것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 검찰에서 제가 할 일은 여기까지"라고 사직 의사를 밝혔다.
또 "제가 지금까지 해 온 것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어떤 위치에 있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윤 총장은 이날 오후 4시 예정대로 이종엽 신임 대한변호사협회장 면담 일정 등을 소화하고 청와대가 사표를 수리하는 대로 총장직을 내려놓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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