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주 미국에서 새로 실업수당을 청구한 사람의 수가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로 경기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고용시장 회복은 여전히 느린 것으로 보인다.
미 노동부는 4일(현지시간) 지난달 27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74만5000건(계절 조정치)이라고 밝혔다. 이는 직전 주 수정치보다 9000건 증가한 수치다.
직전 주 수치는 73만 건에서 73만6000건으로 상향 조정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75만 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추이.[자료=미 노동통계국] 2021.03.04 mj72284@newspim.com |
로이터통신은 2월 중순 미 남부의 한파가 고용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 청구 건수는 1만6750건 감소한 79만750건이었다.
지난달 20일까지 한 주간 실업수당 연속 청구 건수는 429만5000건으로 12만4000건 줄었다.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