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5일 "온누리·지역사랑 상품권을 상반기까지 58% 이상인 10조5000억원 규모로 발행하고, 고효율 가전기기 구매환급 사업 등을 조속히 개시해 내수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8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 뉴딜 점검회의 겸 제4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개최하고 "내수, 고용 등 취약부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8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3.05 yooksa@newspim.com |
김 차관은 "이번주 발표한 청년 및 여성 고용대책의 주요 과제들을 착실히 추진하면서 직접 일자리, 국민취업지원제도 등도 꼼꼼히 관리해 엄중한 고용 상황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도 했다.
또 김 차관은 "서비스산업 발전전략에 이어 프로토콜 경제 발전전략, 가계부채 관리 선진화 등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며 "서비스발전기본법, 한국판뉴딜 10대 입법과제 등도 신속히 준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물가와 관련해서는 "농축산물 수급 여건 악화, 석유류 가격상승 등 공급측 충격이 물가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마무리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단기간 내 급격한 물가 급등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나타난 글로벌 유동성 증가 및 높아진 인플레이션 기대, 원자재 가격 상승세 등 인플레이션 위험요인이 도처에 상존하고 있다"며 "여기에 백신 효과에 따른 총수요 압력까지 고려할 때 인플레이션 우려를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서민 생활과 밀접한 농축산물 가격의 조기 안정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계란, 채소류, 쌀 등을 중심으로 수입확대, 생육 점검 강화, 정부 비축·방출 확대 등 맞춤형 수급 안정 대책을 차질없이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서 "원유·원자재 가격 등 위험요인을 밀착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들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대비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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