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증권·금융

[IPO] 제이시스메디칼 "다양한 피부미용의료기 포트폴리오로 트렌드 잡을 것"

기사등록 : 2021-03-05 15:19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로 트렌드에 맞춰 기회를 잡을 수 있고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도 강점이 있다."

강동환 제이시스메디칼 대표이사는 5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여러 카테고리에서 수익을 내며 트렌드에 맞춰 변화할 수 있다"며 글로벌 피부미용의료기기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을 자신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강동환 제이시스메디칼 대표이사가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 소개를 하고 있다. 2021.03.05 zunii@newspim.com [사진=김준희 기자]

제이시스메디칼은 하이푸(HIFU), RF(Radio Frequency), 레이저 등 다양한 기술 기반의 피부미용의료기기를 만든다. 가장 잘 팔리는 효자 상품은 복부둘레감소와 리프팅, 화이트닝 등에 사용하는 하이푸이다. 지난해부터는 주름개선, 여드름 개선 목적의 RF제품 포텐자(POTENZA)가 크게 성장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를 휩쓴 지난해에는 되레 이윤을 늘렸다.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연결 기준)은 355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3% 성장했다. 강 대표이사는 "4분기도 3분기 못지않은 실적을 냈다"며 "남미, 북미 유럽 등의 채널이 거의 움직이지 않은 반면 국내와 일본 등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2019년 기존 마이크로 PF 니들 제품을 업그레이드해 출시한 포텐자의 인기가 성과를 견인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백신 보급과 경기 회복으로 피부미용시장이 활성화될 올해에는 2020년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소모품 매출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전망된다. 소모품은 주기적인 교체가 필요하고 변동비가 낮아 특정 모델의 쇠퇴기에도 판매량이 증가할 수 있다. 제이시스메디칼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비중의 40%를 차지한다.

[로고=제이시스메디칼]

회사는 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 외에도 △토탈 프로세스 △우수한 연구개발(R&D) 역량을 핵심 경쟁력으로 꼽는다. 제이시스메디칼은 제품의 기획부터 개발, 생산, 마케팅 및 판매, 고객관리까지 토탈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또 각 분야 전문인력을 활용한 기술개발과 품질관리, 고객관리로 안정적인 제품 개발과 공급 능력을 자랑한다.

R&D는 역량은 적극적인 투자를 기반으로, 전사 인원의 20% 이상을 연구개발 인력으로 구성하고 있다. 전체 매출액 대비 10% 이상을 투자한다. 그 성과로 국내외에서 75개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미국 FDA와 유럽 CE, MDSAP 등 160개 이상의 글로벌 제품인증을 받았다.

강 대표이사는 "특허와 관련해서는 전문적인 팀을 꾸려 경쟁사 특허를 분석해 대응전략을 짜고 있으며, 사내에 특허 장려 제도를 만들어 보상도 하고 있다"며 '미국 FDA 승인이 제일 어려운데 이 역시 타사 대비 많은 허가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시스메디칼은 향후 글로벌 의료장비 선도기업 사이노슈어와 협업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사이노슈어와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계약을 맺고, 사이노슈어의 브랜드 가치를 이용해 유럽시장과 북미, 중국시장까지 공략하겠다는 복안이다. 강 대표이사는 "직접 진입하는 것보다 훨씬 더 좋은 부가가치와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여기에 국가별 피부미용 시술 트렌드가 다른 점을 고려해 기존 대표 제품군 외에도 하이푸, RF, 레이저 기술 기반의 맞춤형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또 펌핑 약물침투기와 무바늘 주사기 개발 등 신사업을 통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제이시스메디칼은 유안타제3호스팩과 합병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오는 16일 합병을 마친 뒤 31일부터 제이시스메디칼로 주식 거래가 가능해진다.

zunii@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