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어린이 보행안전을 위해 통학로 주변에 '자녀안심 그린숲'을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자녀안심 그린숲은 그린뉴딜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며 인도와 차도를 구분하는 가로변 띠 녹지를 조성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게 목적이다.
사계절 꽃이 피는 초화류와 관목류 등으로 가로숲을 조성해 자동차 배기가스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기능도 한다.
전남 무안 남악초 자녀안심 그린숲.[사진=무안군] 2021.03.07 goongeen@newspim.com |
시는 올해 조치원 대동초등학교와 보람동 보람초등학교 2곳에 총 사업비 4억 원을 투입해 자녀안심 그린숲을 시범 조성할 계획이다. 내달 공사에 착수한다.
지난해부터 산림청, 세종시교육청, 세종경찰서 등 관련 기관과 사전협의를 진행했다. 학교·학부모·전문가 등이 제안한 내용을 설계에 반영할 방침이다.
시는 오는 2025년까지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이 우려되는 지역을 전수조사해 자녀안심 그린숲을 8곳 더 조성할 예정이다.
이규명 시 산림공원과장은 "자녀안심 그린숲은 어린이 통학로 안전 확보는 물론 쾌적한 생활환경 개선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goonge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