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캠프에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합류한다.
박 후보 캠프는 7일 강 전 장관이 캠프에 합류해 국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서울시 대전환'을 위한 국제기구 등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좌)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우). [사진=박영선 캠프 제공] 2021.03.07 taehun02@newspim.com |
박 후보 측 관계자는 "강 전 장관은 풍부한 외교경험과 지식,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9분 도시 바르셀로나', '15분 도시 파리', '20분 도시 멜버른'에 이은 '21분 도시 서울'의 완성에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전했다.
강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의 최장수 장관으로서 박영선 후보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지낼 때 1년 9개월 동안 각별한 신뢰로 돈독한 관계를 맺어왔다.
강 전 장관은 국제협력위원장을 맡게 된 배경에 대해 "박영선 후보와 오래 전부터 많은 대화를 나눈 사이로, 박 후보의 일에 대한 열정과 추진력, 리더십에 충분히 서울의 미래를 맡길 수 있다고 생각해 기꺼이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강 전 장관이 국제협력위원장을 맡으며 박 후보의 캠프에 문재인 정부 내각 출신 장관이 4명으로 늘어났다.
정경두 전 국방부 장관, 조명래 전 환경부 장관, 박양우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달 12일 박 후보의 캠프에 합류해 각각 안보, 환경·도시, 문화·예술 분야의 자문단장을 맡은 바 있다.
강 전 장관은 오는 11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박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국제협려위원회 위원들과 정식으로 국제협력위원회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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