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직을 버린 이후 대권주자 1위로 올라섰다.
그간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밀렸던 윤 전 총장이 사퇴와 함께 '반문' 연대의 기수로 올라선 모양새다.
한국사회여론조사연구소가 TBS의뢰로 지난 5일 하루 동안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지난 4일 사퇴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2.4% 조사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2021.03.04 pangbin@newspim.com |
지난 1월 22일 실시된 KSOI의 같은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윤석열 전 총장의 지지율은 14.6%에서 32.4%로 수직 상승했다.
다만 이번 조사가 윤 전 총장이 사퇴의사를 밝힌 하루 뒤 진행된 만큼 '반짝'효과 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같은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는 24.1%,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14.9%,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7.6%로 나타났다.
이어 정세균 국무총리가 2.6%,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2.5%, 김두관 민주당 의원이 0.4%로 조사됐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지지층(67.7%),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52.8%), 보수성향층(50.9%), 60세 이상(45.4%)과 50대(35.3%),서울(39.8%), 대전/세종/충청(37.5%), 대구/경북(35.3%), 그리고 가정주부층(43.9%)에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이재명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8.3%),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44.2%), 진보성향층(41.9%), 40대(38.2%), 학생층(28.8%)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이낙연 대표는 광주/전라(35.2%)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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