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2050년 탄소중립 견인을 위해 다양한 관련 전문가들의 에너지 수요 감축 방안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모든 주체가 참여하는 수요관리 대전환, 자발적 참여와 전폭적 인센티브 제공을 통한 대대적 수요감축, 수요관리 신산업 육성 등이 중점 논의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50년 탄소중립 견인을 위한 '에너지 수요관리 라운드테이블'을 구성·운영해 나가기로 하고 1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
국내 에너지수요 추이, 에너지의 온실가스 배출 비중 등을 감안할 때 강력한 에너지 수요감축 없이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이 어렵다고 판단해 다각적인 수요감축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19.10.24 jsh@newspim.com |
이를 위해 이날 회의에서는 철강, 화학, 시멘트 등 주요 에너지소비 업종 대·중견·중소기업,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에너지IT 업계, 학계, 시민단체, 유관기관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중소기업을 비롯한 에너지공급·소비 모든 주체가 참여하는 수요관리 대전환, 자발적 참여와 전폭적 인센티브 제공을 통한 대대적 수요감축, 탄소중립 도전을 기회로 활용한 수요관리 신산업 육성의 3가지 방향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하였다.
산업부는 향후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논의된 내용을 올해 말까지 정부가 수립할 예정인 '에너지 탄소중립 혁신전략'의 에너지 수요관리 관련 정책과제 도출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혁신정책관은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에너지 수요감축에 있어 기존 틀에서 과감히 벗어난 획기적이고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며 "오늘 첫 회의를 개최한 에너지 수요관리 라운드테이블이 다양한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아 미래 에너지정책 방향을 제시할 귀중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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