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뉴욕 증시 상장 예정인 쿠팡의 몸값이 올랐다는 소식에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세다.
10일 코리아센터는 오전 9시 4분 현재 전날보다 1200원, 15.02% 오른 9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동방과 KTH, KCTC 그리고 대영포장은 각각 3.41%, 2.70%, 3.95%, 3.48% 상승 중이다.
코리아센터의 '플레이오토 서비스'는 쿠팡이 운영하는 '쿠팡 마켓플레이스'와 협업을 진행 중이다. 동방과 KCTC는 쿠팡의 물류 협력사이며, KTH는 쿠팡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쿠팡 플레이'를 통해 콘텐츠 관련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대영포장은 택배 물량 확대 수혜감이 작용하는 모습이다.
이날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하는 쿠팡이 주식 공모 희망가를 주당 32∼34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종전 투자설명서에 제시된 주당 27∼30달러에서 4∼5달러 오른 가격이다. 쿠팡은 이 가격에 총 1억2000만 주를 공모한다.
공모 희망가 상단인 34달러를 기준으로, 쿠팡은 최대 40억8000만 달러(약 4조6300억 원)를 조달하게 된다. 또한, 이를 기준으로 하면 쿠팡의 기업가치는 580억 달러(약 66조 원)로 산정된다. 이달 11일 상장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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