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제5의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디펜딩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32·미국)가 자신감을 밝혔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12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소그래스 TPC(파72, 7189야드)에서 진행된다.
플레이챔피언십 디펜딩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 [사진= 로이터 뉴스핌] |
2019년 이 대회서 우승한 로리 매킬로이는 PGA투어와의 공식 인터뷰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매킬로이는 "작년은 정말 상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졌고, 매우 힘든 한 해였다. 새 기회를 얻은 기분이다. 코스도 거의 완벽한 컨디션인 것 같다. 많은 선수들이 다시 돌아와서 행복해하고 있고, 4라운드 대회를 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서도 감사해하고 있다. 60대 스코어를 쳤으면 좋겠고, 선두와 너무 떨어져 있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은 디펜딩 챔피언의 자격은 1년이지만, 이번엔 2년짜리가 되었다. 2년 전에 우승을 하고 그 이후에 많은 일들이 생겨서, 그때의 느낌이나 기억이 희미해 졌지만, 그 때의 좋았던 느낌과 기억을 되살리려고 노력을 할 것이다. 그래서 그 기운을 받아서 이번 대회에 좋은 경기를 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해 자신의 의견도 피력했다.
매킬로이는 "투어를 진행하기 위해 예전 보다 하루 일찍 와서 검사도 받고, 여러 가지 방역 수칙을 지키는 일이 늘어난 것도 사실이다. 또 어떤 선수들은 관중이 없는 곳에서 시합하는 것도 힘들어 하기도 하다. 이 모든 것들이 우리가 그 동안 겪어보지 못했던 것들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겪는 어려움과 고통에 비하면 이런 것들은 아무것도 아니다. 나를 포함한 모든 PGA 투어의 구성원들은 우리가 얼마나 큰 축복을 받았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는지를 잘 알고 있고 감사한 마음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167만 4000달러(약 19억원)이며 세계 랭킹과 페덱스컵 순위 상위 50명의 선수 중 48명이 출전한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와 함께 안병훈, 김시우, 강성훈, 이경훈 등이 출격, 우승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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