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모친의 광명 신도시 임야 보유에 대해 당 윤리감찰단이 조사에 돌입할 방침이다.
김태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 실체는 알지 못한다"라며 "실체에 대해 당에서 조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인호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당 소속 선출직공직자와 당직자, 보좌진 등에 대한 조사에 돌입한 상태다"라며 "당 지도부 차원에서는 윤리감찰단에서 철저히 조사해야한다는 인식이 공유됐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2021.03.10 leehs@newspim.com |
징계 수위에 대해서는 "조사 결과에 따라 감찰단이 판단할 것"이라며 "조사 결과에 따라 감찰단 의견 개진은 있겠지만 일단은 조사를 하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말했다.
민주당 윤리감찰단은 이낙연 대표 체제에서 만들어진 당내 윤리감찰기구다. 윤리감찰단은 당대표 지시를 받아 윤리심판원에 징계 요청, 당무감사원 감사 요청이 가능한 대표 직속기구다. 단장은 판사 출신인 최기상 의원이 맡고 있다.
윤리감찰단이 감찰에 돌입한 이후 민주당에서 제명된 인물은 김홍걸 무소속 의원과 이상직 의원 등이 있다.
다만 지도부 차원에서는 현재까지 양이 의원으로부터 별도 언질은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양이원영 민주당 의원은 지난 9일 모친의 광명신도시 예정지 인근 토지 보유에 대해 "LH사건으로 분노하고 계신 국민들께 죄송한 마음"이란 입장문을 냈다. 해당 토지와 소유한 부동산은 모두 처분하겠다고도 했다.
with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