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오스틴 장관은 17일 서욱 국방장관과 만나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10일 "오스틴 장관이 17일부터 19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번 회담은 오스틴 장관 부임 이후 처음 개최되는 것으로, 서 장관과 오스틴 장관은 지난 1월 24일 전화 협의 시 가까운 시일 내 직접 만나 소통할 기회를 갖자는 데에 합의한 바 있다.
국방부는 "서 장관과 오스틴 장관은 이번 회담을 통해 한반도 안보정세 평가를 공유하고, 다양한 한미동맹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스틴 장관의 방한과 동시에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방한도 이뤄진다. 양 장관은 오는 18일 서 장관,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외교·국방장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때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에 대한 양측의 서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미 양국은 이날 '6년 계약·13.9% 인상'의 방위비 협정 협상을 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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