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은 "공직자 투기 근절과 부패 척결을 위한 제도를 구축하겠다"라며 "공공주택특별법·공직자윤리법·이해충돌방지법·토지주택공사법·부동산 거래법 등 부패방지 5법을 최우선 입법과제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LH 직원 땅 투기 사태에 입법부 차원에서 칼을 빼든 셈이다.
김태년 직무대행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공공개발 집행기관 공직자들이 내부 정보를 이용, 사익을 취한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관련자를 일벌백계하고 부당이익을 몰수하는 한편, 다시는 투기나 부패를 엄두도 내지 못하도록 법과 제도를 철저히 갖추겠다"고 말했다.
또 "이를 위해 원내 TF를 구성, 국민께 조속히 보고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 2021.03.11 leehs@newspim.com |
앞서 김 직무대행은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국회의원 300명 전원과 직계 존비속까지 부동산 재산과 거래내역을 전수조사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김 직무대행은 2개월 남은 당대표 직무대행 임기에 대해 "통상 당대표는 2년 임기동안 전국선거와 전당대회를 치르지만 이번 직무는 선거와 전당대회를 모두 치러야 한다"며 "또 코로나 백신접종, 민생과 경제회복 등 굵직한 당면 현안도 많다. 2년 같은 2개월이라는 비상한 각오로 당무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7 재보궐선거 승리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직무대행은 "민주당은 물론이고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서울과 부산을 글로벌 초일류 도시로 발전시키고 대한민국을 세계로 선도하는 국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3월 임시국회에서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이뤄내겠다고 했다. 김 직무대행은 "4차 재난지원금 3월 지급을 위해 추경 심사에 박차를 가하고, 민생 회복과 경제혁신을 위한 규제혁신 2법, 코로나 이후를 대비하는 K뉴딜 입법 처리에 당의 역량을 집중하겠다"
다음은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 기자간담회 모두발언 전문이다.
❍ 대한민국과 민주당의 중대한 시기에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됐습니다.
- 통상 당대표는 2년의 임기 중 전국 선거와 전당대회를 치릅니다.
- 2개월 남은 이번 대표직무는 선거와 전당대회를 모두 치러야 합니다.
- 또한 코로나 백신접종, 민생과 경제회복 등 굵직한 당면 현안도 많습니다.
- 그래서 2년 같은 2개월이라는 비상한 각오로 당무에 임하겠다고 말씀을 드린 것입니다.
❍ 국정에 무한 책임을 지는 집권 여당으로서 방역, 민생, 경제에 온 힘을 다할 것입니다.
- 먼저, 4차 재난지원금 3월 지급을 위해 추경 심사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 아울러 민생 회복과 경제혁신을 위한 규제혁신이법, 코로나 이후를 대비하는 k뉴딜입법 처리에 당의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 공직자 투기 근절과 부패 척결을 위한 제도도 구축하겠습니다.
- 공공개발 집행기관 공직자들이 내부정보를 이용해 사익을 취한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습니다.
- 관련자를 일벌백계하고 부당이익을 몰수하는 한편, 다시는 투기나 부패를 엄두도 내지 못하도록 법과 제도를 철저하게 갖추겠습니다.
- 이를 위한 원내 TF도 조속히 구성해서 국민께 보고드리겠습니다.
- 공직자 투기 및 부패 방지 5법을 최우선 입법과제로 추진하겠습니다.
- 공공주택 특별법, 공직자윤리법, 이해충돌 방지법, 토지주택공사법, 부동산거래법을 처리하겠습니다.
❍ 4.7재보궐 선거도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 4.7재보선은 민주당은 물론이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 대한민국 첫 번째, 두번째 도시인 서울과 부산의 미래는, 곧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도약과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조화롭게 실현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 서울을 디지털 경제수도로 전환하고, 부산을 중심으로 동남권 메가시티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 수도권 일극 체제에서 벗어나 다극 체제를 구축하는 전환점이 4.7재보선입니다.
- 4.7재보선에서 승리해 서울과 부산을 글로벌 초일류 도시로 발전시키고, 대한민국을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로 만들겠습니다.
❍ 무한 책임의 자세와 비상한 각오로 당무에 힘쓰겠습니다.
- 아무리 과제가 산적하더라도 집권여당은 성과로 말해야 합니다.
- 주어진 모든 과제에서 입법과 정책성과를 통해 결과를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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