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은 11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 오세훈 서울시장 예비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발대식에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서 반드시 단일화에 성공하겠다"며 "단일화의 여세를 몰고 본선에서 승리해 국민들의 신뢰를 되찾고 나라를 되살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배 정책위원장을 비롯해 이재오·유승민·정병국·오신환·김성태 전 의원과 권영세·박진·박성중 의원 등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4.7 보궐선거 서울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1.03.11 leehs@newspim.com |
오 후보는 "이번 선거는 국민들의 분노를 바탕으로 치러지는 보궐선거다. 그러나 분노만 믿고 선거를 치를 순 없다"라며 "유능하고 실력이 있어야 한다. 임기 1년짜리 보궐선거이기 때문에 유능한 경험과 경륜, 문제해결 능력을 바탕으로 우파 정권에게 나라를 맡기면 살림이 부유해진다는 확신을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의 흑색선전이 절대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박영선 민주당 후보 측도 많이 초조한 것 같다. 10년 전 해명과 증명까지 다 끝난 사안을 들고 나와서 흠집을 내려고 시도했다"라며 "앞으로 네거티브 전략을 펼치겠다는 소식이 들려오지만 안심해도 된다. 파면 팔수록 오세훈이 공직자로서 얼마나 깨끗한지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예비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해 "후보는 후보대로, 협상팀은 협상팀 대로 진심을 담은 단일화를 이뤄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서울 시민들의 기대에 반드시 부응하겠다"고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내로남불, 공정파괴 등으로 민심이 격양돼 있지만 보궐선거의 투표율이 낮을 수 있다"며 "민주당이 조직을 동원해 선거를 치를 수 있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야권의 대선주자 중 한 명인 유승민 공동선대위원장은 "야권 후보 단일화에서 우리 국민의힘 후보인 오세훈이 꼭 이겨주길 바란다"며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이 모든 힘을 끌어내 지난 5년의 연패 사슬을 끊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 위원장은 이어 "서울시내 전체에 오세훈 바람이 부는걸 느끼고 있다"며 "이 훈풍을 토대로 승리의 영광을 안겨준다면 제가 11월 대선에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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