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된 쿠팡(Coupang, 뉴욕거래소:CPNG)이 공모가보다 80% 높은 가격에 첫 거래를 개시했다.
쿠팡은 이날 최종 공모가인 35달러보다 81.43% 높은 63.50달러에 거래됐다. 이에 따라 상장 첫날 시장가치는 1090억 달러로 불어났다.
지난 2018년 쿠팡의 시장 가치는 90억 달러로 책정된 바 있다.
쿠팡은 이번 상장을 통해 46억 달러를 조달했다. 이는 올해 뉴욕 증시 기업공개(IPO) 중 최대 규모다. 앞서 데이팅 앱 범블은 지난달 21억5000만 달러를 IPO를 통해 조달했다.
이후 쿠팡은 레벨을 다소 낮춰 미국 동부시간 오후 12시 37분 60.41% 오른 56.15달러를 기록했다.
경제전문매체 CNBC는 이날 쿠팡의 뉴욕 증시 상장이 일본 소프트뱅크에 또 다른 성공적인 모험으로 기록됐다고 분석했다.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는 쿠팡의 지분 35%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와 앨런앤드코, JP모건, 씨티그룹은 이번 상장의 주관사를 맡았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데뷔한 쿠팡.[사진=쿠팡 제공] 2021.03.12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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