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와 관련, 미국 내 규제 절차를 마무리지었다.

SK하이닉스는 12일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미국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로부터 투자 심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미국 연방통상위원회(FTC)의 반독점 심사를 통과한 데 이어 이번 CFIUS의 승인으로 미국 내 규제 심사 절차를 모두 마치게 됐다.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사진=심지혜 기자]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인텔의 옵테인 사업을 제외한 낸드 전체 사업부를 총 90억 달러(10조3104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말까지 주요 국가의 규제 승인을 받은 다음 70억 달러를 인텔에 지급한다. 이를 통해 인텔의 낸드 SSD 사업(SSD 관련 지적재산권 및 인력 등)과 중국 다롄팹 자산이 SK하이닉스로 우선 이전된다.

이후 2025년 3월 나머지 대금 20억 달러를 지급하고 인텔의 낸드플래시 웨이퍼 설계와 생산관련 지적재산권(IP), 연구개발(R&D) 인력 및 다롄팹 운영 인력 등 잔여 자산을 인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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