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외교부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지난 2월 중순부터 여러 채널을 통해 북한과 접촉을 시도했다는 보도와 관련, 미국 측으로부터 사전에 관련 내용을 공유받았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14일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는 한미 양국이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 [사진=뉴스핌DB] |
앞서 로이터통신은 이날 바이든 정부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행정부가 지난 2월 중순부터 여러 채널을 통해 북한과 접촉을 시도했으나 북측이 답을 주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2월 중순부터 뉴욕을 포함한 여러 채널을 통해 북한 정부에 연락하기 위한 노력이 있었다"면서 "현재까지 북한으로부터 아무런 답을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통신은 이와 관련해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는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이후 대북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고 있다. 이르면 4월 정책 검토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성 김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은 지난 "대북정책 검토가 언제 끝날지 정확한 시간표는 없지만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수 주 내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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