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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랄프로렌 후원 끊긴후 우승한 토마스 "골프는 내 인생이자 직업"

기사등록 : 2021-03-15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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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저스틴 토마스가 역전 우승으로 플레이어스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토마스(28·미국)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TPC쏘그래스(파72 718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달러)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플레이어스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저스틴 토마스. 하지만 그의 상의 가슴엔 프로 데뷔후 계속 그와 함께한 랄프로렌 마크 없이 텅 비어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1.03.15 fineview@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많은 갤러리가 지켜봏는 가운데 경기를 하는 저스틴 토마스.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1.03.15 fineview@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우승 확정후 믿을수 없다는 듯 두손을 감싼 저스틴 토마스.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1.03.15 fineview@newspim.com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써낸 토마스는 2위 리 웨스트우드를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토마스는 플레이어스 우승을 그 어느때보다 기뻐했다. 지난해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정상에 서지 못했던 토마스는 7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14승을 쌓았다.

그는 "팬이 없었을 때보다 갤러리가 있을 때 승리하기가 훨씬 더 힘들다. 플레이어 챔피언이되어 정말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저스틴 토마스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개막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했다가 '동성애 혐오'발언으로 논란이 된바 있다. 이로인해 패션기업 랄프로렌의 후원이 끊겼다. 2013년 프로 데뷔후 가슴에 랄프로렌 마크의 상의를 입었다. 하지만 그 자리는 텅 비어있다.

그는 많은 생각을 했다고 공개했다.

토마스는 "골프 코스에서 짜증을 내고, 좌절하고, 감정적이 되는 것은 내게 좋지않다. 내 기분과 감정이 골프에 그다지 의존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골프는 내 인생이고 내 직업이다. 이 대회 수많은 챔피언들 이름에 내 이름을 넣게돼 기쁘다"라며 그동안의 굴곡을 얘기했다.

지난해 3차례나 우승을 한 토마스는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우승으로 상금 270만달러(약 30억6000만원)를 벌어들였다.

토마스는 지난달 교통사고로 병상에 있는 '절친' 타이거 우즈(45·미국)의 빠른 쾌유도 기원했다. 우즈는 지난달 제네시스GV80을 몰다 교통 사고를 당해 오른쪽 다리 골절과 발목 등이 부러졌다.

토마스는 "(내 우승을) 타이거 우즈가 봤을 것이라 생각한다. (플레이하면서) 그가 내게 했던 말들을 머리속으로 몇번이나 생각해봤다. 그가 이 자리에 없어 슬프다. 우린 모두 그를 응원하고 있다. 우즈에게서 좋은 소식이 들리길 기대한다. 하지만 그를 직접 보고 얘기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다.

[동영상= PGA투어]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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