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지난 8일부터 2021년 전반기 한미연합지휘소훈련(CCPT)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15일부터 2부 '반격' 연습에 돌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부터 시작되는 2부 반격 연습은 1부와 마찬가지로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훈련은 크게 1부 '방어'와 2부 '반격'으로 구성되는데, 1부 방어 연습이 지난 12일 종료됐고, 이어 2부 반격 연습이 18일까지 이어진다.
3대 한미연합훈련 중 하나인 독수리 훈련이 이뤄지는 모습. 지난 2019년 3월 한미 양국은 정경두 국방부장관과 패트릭 샤나한 당시 미국 국방장관 대행 간 전화통화를 통해 키 리졸브 연습, 독수리훈련, 을지프리엄가디언 연습 등 3대 한미연합훈련의 종료를 결정했다. 대신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훈련을 조정한 새 한미연합지휘소연습 '19-1 동맹연습'이 지난 2019년 3월 4일부터 12일까지 실시됐으며, 다른 훈련들도 새로운 형태의 연합연습 및 훈련들로 대체돼 연중 실시됐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군 소식통 등에 따르면 이번 반격 연습에는 북한 해안 상륙작전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해병대는 북한과의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기 시작한 2018년 전까지는 '쌍용훈련'을 통해 포항 등에서 실기동 훈련을 정례적으로 실시한 바 있는데, 이같은 내용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훈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방한하는 가운데, 연합훈련을 참관할 지 여부가 주목된다. 군 당국은 "아직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오스틴 장관은 방한 첫날 서욱 국방부 장관과 만나 한미국방장관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동시에 방한하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그리고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함께 '2+2 회담'도 개최한다.
suyoung0710@newspim.com